서초구 양재동은 이전에 말죽거리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진 곳 중에 하나인데요.
양재동에 오래된 닭집이 있다고해서 다녀와봤습니다.
첫방문에는 가게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은 서울 양재 맛집인데요.
양재닭집도 있지만 실내포장마차들이 아주 많이 모여있어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양재동 맛집 중에 하나입니다.
양재닭집은 서울에서 닭튀김 좀 드신다는 분들이 꼭 한번쯤 방문하는 서울 통닭 맛집인데요.
정말 시간 여행을 하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가게 내부에서 세월의 흔적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닭 역시 예전에 먹던 맛이 나서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점심에 방문했는데, 저녁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하는 서울 양재동 맛집이라고 하니 근처에 계신다면 한번쯤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양재닭집
남부순환로 356길 15 양재종합시장
영업시간 : (월-금)09:00-23:00, (토) 09:00-22:00
정기휴무 : 매주 일요일
02-572-1741
양재종합시장 자체가 크게 형성되어있는 곳이 아니다보니 첫 방문이시라면 눈을 크게 뜨고 찾아가셔야 하는 양재동 맛집입니다.
영업을 오래하신 양재동 노포 답게 집기류는 조금 연식이 있어보이지만,
그래도 나름 깔끔하게 잘 운영하고 계신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사실 노포를 방문할때는 크게 위생을 신경쓰는 편은 아닌터라 저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치킨무가 냉면육수냉장고에 아주 가득 차 있는 것으로 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술도 셀프 서비스로 본인이 원하는 술을 가져다 마시면 됩니다.
생맥주는 주문을 해야하는데,
확실히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양재동 노포 맛집답게 생맥주의 상태도 아주 만족스러워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온 양재닭집의 통닭입니다.
아마도 한마리 반? 두마리를 주문한 것으로 기억나는데 그렇다고 해도 양이 아주 많아서 놀랐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이정도 양을 주는 닭집이 아직도 남아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맛은 예전에 느끼던 그 맛 그대로였습니다.
염지가 심하지않아서 좋았고, 닭 튀김은 살짝 러프한듯 닭과 아주 잘 어울려서 만족스러웠습니다.
9시부터 영업을 하시니 닭튀김에 낮술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아주 제격인 서울 양재 노포 양재닭집입니다.
빼어난 맛은 아니지만, 추억을 되살리고 싶을때 방문하셔도 아주 좋을 것 같고,
무엇보다 양재종합시장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기에 아주 좋았던 서울 양재 노포 양재닭집입니다.
혹자는 굳이 찾아갈 맛은 아니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맛보다는 분위기나 옛날 기분을 느끼고싶을때 방문하시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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