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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전라도 전주 여행 맛집 가맥 전일갑오 전일슈퍼

by 에이미 소주하우스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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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전주에는 아주 독특한 음주 문화가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을까요?

 

바로 가맥이라는 문화인데요.

 

가게맥주의 줄임말로 1980년대부터 전주에서 생겨난 문화이고,

 

이제는 전주의 문화의 하나로 자리잡아서 8월에는 가맥축제도 열린다고 합니다.

 

저도 올해 8월에 한번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전라도 전주 가맥은 이번에 처음 방문했는데, 타임머신을 타고온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고,

 

연세가 지긋하시지만 정정하신 할머님의 무심한 응대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탄산음료가 없어서 술을 안 마시는 분이라면 인근 편의점에서 구매해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라도 전주 전일갑오는 전주여행 필수코스라고도 불리면서 젊은이들에게도 급부상한 맛집인데요.

 

갑오징어나 황태포, 계란말이 등의 안주를 아주 푸짐하게 내주셔서 술을 술술 마실 수 있는 전주 로컬 맛집입니다.

 

낮에 방문해서 간단하게 낮술 먹기에도 아주 만족스러운 전주 여행 맛집입니다.

 

전일갑오
완산구 현무2길 16
영업시간 : 15:00-01:00
정기휴무 : 매주 일요일
063-284-0793

 

사실 전북대학교와 전주동부시장 인근에 있는데,

 

전주 전일갑오 주변은 그냥 주택가...라기보다는 거의 허허벌판 느낌이어서 몹시 놀랐습니다.

 

전라도 전주 여행 맛집 가맥 전일갑오 전일슈퍼

 

전일갑오라고 되어있지만 간판은 전일 슈퍼라고 되어있습니다.

 

가맥집은 낮에는 슈퍼 밤에는 맥주를 판매했다고 하는데 그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전라도 전주 여행 맛집 가맥 전일갑오 전일슈퍼

 

가게에 들어갈때부터 굉장히 곱게 말린 황태포가 있습니다.

 

전라도 전주 황태포가 조금 더 다른 느낌은 약간 파스락 거리는 식감이라서 서울 을지로 인근에 노가리나 황태포와는 그 느낌이 사뭇 달라서 익숙하지만 낯선 기분이 듭니다.

 

전라도 전주 여행 맛집 가맥 전일갑오 전일슈퍼

 

그리고 소스는 처음에는 가져다 주시는데, 모자라면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소스가 굉장히 독특했는데, 일반 간장+마요네즈의 조합이 아닌

 

데리야끼+마요네즈+청양고추를 섞은 맛이라서 호불호없이 모두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데리야끼의 달달한 맛과 마요네즈의 고소한 맛이 파스락 거리는 황태와 무척 잘 어울려서 술보다 황태에 더 집중할 수 밖에 없었던 전주 로컬 맛집 가맥 전일갑오입니다.

 

전라도 전주 여행 맛집 가맥 전일갑오 전일슈퍼

 

그리고 계란말이를 주문했는데,

 

아마도 8000원으로 기억하는데 8000원짜리 계란말이가 아주 많이 나옵니다.

 

사실 계란말이야 어딜가나 쉽게 맛 볼 수 있는 메뉴라서 기대치가 큰 메뉴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채소도 아주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고, 포근한 계란맛에 양을 아주 많이 주셔서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라도 여행 전주 가맥집 전일갑오는 다녀온 사람마다 독특하다고 이야기를 해서 굉장히 기대를 많이했는데,

 

노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생맥주는 없고, 병맥주만 판매하시는데 또 가끔씩 병맥주를 먹을때 그 만족감이 있기때문에 좋았습니다.

 

서울에서도 가맥집이 속속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원조의 느낌을 느끼고싶다면 전라도 전주 여행에 꼭 한번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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