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 노포 감자탕 맛집 동원집

서울에 꽤 유명한 노포들이 많이 있다는건 모두들 잘 아시는 사실일텐데요.

 

특히 오래전부터 종로 로컬 맛집으로 손 꼽히는 동원집에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원래는 노가리골목 쪽에 위치하고 있다가 건물이 재건축을 하면서 충무로 부근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저 역시 아주 오랜만에 방문이었는데요.

 

집기나 시설이 아주 깔끔하게 신식으로 바뀌어서 편리했지만, 노포 특유의 그 분위기가 사라져서 맛도 이전보다는 조금 반감된 느낌이 들어서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감자국이라 불리는 감자탕 자체는 아주 맛있었고, 여전히 양도 푸짐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동원집
퇴계로27길 48, 1층
02-2265-1339
영업시간 : 09:00~22:00

 

9시부터 영업을 하시니 낮술보다 한 단계 위인 아침술 하기에도 아주 제격인 을지로 맛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을지로3가역과 충무로 모두 가까우니 접근성이 아주 뛰어납니다.

 

방문하기 전부터 바뀐 간판이 무언가 가슴 한 켠을 시큰거리게 합니다.

 

 

운 좋게 아무도 없을때 사진을 한 컷 찍었습니다.

 

 

서울 을지로 노포 맛집 동원집

 

저 역시도 꽤 오랜만에 방문이라 이전 김치 맛이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김치는 그냥..뭐 흔히 볼 수 있는 공장제 김치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맛있다!! 이런 느낌은 전혀 받지못했습니다..

 

하지만 감자탕과 함께 곁들여먹기에 나쁘지않은 수준의 김치였습니다.

 

 

그리고 동원집의 감자탕입니다.

 

돼지 등뼈와 감자가 아주 넉넉하게 들어가있어서 좋았고, 특히 국물이 아주 시원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대비 양도 아주 많아서 2-3명이 함께 먹어도 모자라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바뀐 시설과 김치만큼 김자탕 역시 국물 맛이 변하거나 양이 줄었으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감자국만큼은 그때 그 맛을 유지하는 것 같아서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소주에 곁들여먹어도 좋고, 해장하기에도 좋은 서울 을지로 노포 맛집이니 꼭 한번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